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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感

파울로 코엘료 - 연금술사

'내가 때때로 불평하는 건, 내가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야. 인간의 마음이란 그런 것이지.
인간의 마음은 정작 가장 큰 꿈들이 이루어지는걸 두려워해.
자기는 그걸 이룰 자격이 없거나 아니면 아예 이룰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우리들, 인간의 마음은 영원히 사라져버린 사랑이나 잘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던 순간들, 
어쩌면 발견할 수도 있었는데 영원히 모래속에 묻혀버린 보물같은 것들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두려워서 죽을 지경이야. 왜냐하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아주 고통받을 테니까'

마음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내 마음은 고통받을까 두려워하고 있어요"

달이 뜨지 않은 어두운 하늘을 함께 올려다보고 있던 어느 날 그가 연슴술사에게 말했다.

"고통 그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더 나쁜거라고 그대의 마음에게 일러주게.
어떠한 마음도 자신의 꿈을 찾아나설 때는 결코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것은, 
꿈을 찾아가는 매순간이란 신과 영겁의 세월을 만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일세"

연금술사는 별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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