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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感

파울로 코엘료 -오 자히르

난 또 질문을 하지. 
'당신은 지금이 행복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방금 한 말에 따르면 현재 당신은 꿈꾸는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니잖아요?' 
바로 이 대목에서 그들은 무척 바쁘다고 말하며 말을 돌리는 거야. 

그래도 내가 대화를 고집스럽게 이어나가면, 
결국 그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결핍되어 있는 것들을 떠올리게 돼. 
기업체 사장은 아직 자신이 갈망하던 문제들을 매듭짓지 못했다는 것을, 
주부는 자신이 더 많은 독립성과 돈을 갖고 싶어 한다는 것을, 
사랑에 빠진 소년은 여자친구를 잃을까 두려워하고, 
학교를 막 졸업한 젊은이들은 자신이 직업을 선택하는 건지 직업이 자신을 선택하는 건지 알고 싶어해. 
치과의사는 가수가 되고 싶었고, 가수는 정치가가 되고 싶었어. 
정치가는 작가가 되고 싶었고, 작가는 농부가 되기를 원했었지. 
물론 자신이 선택한 일을 하는 사람을 딱 한 명 만난 적이 있긴 해. 
그러나 그의 영혼은 번민하고 있었어. 아직 평화를 찾지 못했거든. 




그래서 당신에게 묻고 싶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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